왜 나는 티스토리를 계속 하는가?
티스토리를 버리고 워드프레스, 구글 블로그 등으로 떠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여기에 머물러 있다. 이유에 대해 적으려 한다.
워드프레스, 구글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를 경험했고 내 구글 블로그(블로그스팟, Blogger)에 애드센스가 설치됐다. 몇 달 전에 애드센스를 설치했다. 이번 달 0.04 달러의 수익... 그리고 내 네이버 블로그에 애드포스트가 설치됐다. 애드포스트는 설치는 10년이 넘었고 수익은 2,156원이다.
현재 여기를 떠날 생각이 없다.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카카오가 좋은 것 때문이 아니다. 왜냐하면 내 티스토리에 설치한 애드센스 수입과 상관없이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카카오가 괘씸했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이런 일 등을 대비해 워드프레스, 구글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를 경험하고 있는 한때 떠날 생각을 했다. 전에도 적었는데 2020년 4월 초에 네이버 유입이 0이 됐을 때 이곳을 잠시 벗어났지만 다시 돌아왔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번 적었으니 길어질 것 같아 이만 접는다.
이 블로그 지난달 애드센스 수입은 6 달러로 처참하지만
애드센스 수입에 대한 달콤한 맛을 여러 번 느꼈다.
그때는 정말 달콤했다.
그런데 워드프레스, 구글 블로그 등에 가서도 내가 이 블로그를 시작한 때인 2010년 2월 초에 했던 것처럼 할 자신이 없다. 티스토리 2010년 2월 초에 일주일에 적어도 5일씩 질 좋은 글을 적고 매일 댓글에 답방도 갔지만 이제는 그렇게 할 자신이 없다. 대충 글이나 댓글을 적지 않았다. 지금은 내 머리에 있던 소재가 다 나왔고 현재는 생각나는 소재는 가리지 않고 아무것이나 쓴다. 일주일에 보통 글을 1~3번도 쓰고 마음대로 계획 없이 쓴다. 어떤 경우는 일주일 동안 글을 적지 않은 적도 많다. 그리고 방문자가 댓글을 쓰면 답방도 하지 않는다.
소재도 떨어졌고 댓글에 답글, 답방 등을 할 자신이 없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이 티스토리를 이어오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소재가 떨어지지 않고 글을 쓴 점이다. 시간이 있든 없든 한 달에 10 이상의 글을 쓰려 노력했다.
이 블로그 예전 글을 보면 댓글과 공감이 많을 것이다. 2010년 2월 17에 적은 첫 글에 댓글이 17개이고 공감이 11개다. 최근 글에서 댓글과 공감을 구경하기 힘들다. 그만큼 방문자는 글에 대한 정성도 없고 대충 적는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2011년도 글에 정성을 많이 쏟았는데 https://min-blog.tistory.com/archive/201104에 나온 첫 글을 보니 댓글이 75개고 공감이 101개다.
처음처럼 할 자신이 없다.
무엇보다도 애드센스 수입에 따라 움직이는 블로그를 하고 싶지 않다. 이 티스토리에서 수년간 수입의 상승과 하락에 따라 내 기분도 업과 다운이 된다는 것이 너무 싫었다. 중간에 애드센스를 제거하고 싶을 만큼 스트레스였다. 예전에 다음뷰가 엄청난 스트레스였는데...
수입에 좌우되는 블로그를 하고 싶지 않다.
많은 사람이 애드센스 수입 자랑을 할 것이다. 자신도 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티스토리에서 설치한 광고가 있으면 그렇게 쉽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아는 사람은 100 달러가 애드센스 수입이라면 티스토리(카카오)가 설치한 광고가 없었더라면 150 ~ 200 달러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수입이 적으면 모르겠지만 수입이 높아지면 워드프레스, 구글 블로그 등으로 가지 않은 것을 후회...
그렇다고 워드프레스나 구글 블로그에 갔다고 무조건 좋거나 잘되는 것은 아니다. 그곳이 힘들어서 다시 티스토리로 오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