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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초에 이 블로그에 네이버 유입이 없어진 후 이 티스토리를 버리고 구글과 네이버 블로그로 떠난 적이 있다. 그때 몇 달간 구글과 네이버 블로그를 했는데 정말 힘들었던 생각이 난다. 참고로 티스토리는 카카오에서 운영한다.

 

올해 10월 25일에 있었던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로 이 티스토리에 접속하지 못한 것이었다. 이것을 계기로 다시 한번 구글, 네이버 등 다른 블로그를 해보려고 마음을 먹었다. 며칠 구글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텀블러, 워드프레스를 해봤는데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다름 아닌 불편한 에디터 때문이었다.

 

아래에서 에디터를 사용하면서 어떤 점에서 어려움을 겪었는지 적어보려 한다. 


구글 블로그

 

티스토리에서는 끌어 놓아서 사진을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예로 아래 그림은 티스토리에서 사진 3장을 삽입한 후 끌어 놓아 가로로 3장을 놓은 것이다. 사진 끌어 놓는 방법은 내가 아주 빈번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구글 블로그에서는 이것을 할 수 없다. 무조건 가로로 사진 한 장만 놓아야 한다.  

 

사진1사진2사진2

 

지금의 티스토리 에디터가 아닌 예전 에디터는 끌어서 놓기가 안 됐다. 그때 여러 장의 사진을 포토스케이프를 사용해 붙인 경험이 있다. 그 생각이 나서 포토스케이프를 사용해서 붙였다. 이밖에도 엄청 불편한 경험을 많이 겪었다.

 

티스토리 예전 에디터에 끌어서 놓기가 없다고 했는데 어떤 사람은 구글 블로그 에디터를 티스토리 예전 에디터보다 낫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아니었다. 비록 구글 블로그 에디터가 반응형 에디터지만 그렇게 좋게 보이지 않았다. 그동안 반응형 에디터를 위해 개선을 하려고만 했는지...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에디터는 티스토리 에디터와 많이 유사하여 편리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불편한 점은 존재했다. 위에서 설명한 끌어서 놓기가 되고 많이 불편하지 않았다. 네이버 블로그 에디터에도 대표 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티스토리와 설정하는 것이 달랐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대표 이미지는 글에 포함된 것에서 골라야 한다.  만약 글에 마음에 드는 대표 이미지가 없다면... 티스토리는 대표 이미지를 디스크에서 업로드할 수 있다는 옵션이 제공된다. 물론 대표 이미지는 기본적으로는 글의 첫 번째 이미지이고 네이버 블로그처럼 선택할 수도 있다. 참고로 아래 그림에서 마이너스 아이콘을 누르면 대표 이미지를 제거하여 업로드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유튜브에서 영상을 올릴 때와 비슷하다. 

 

구글 블로그에서 대표 이미지를 선택할 수 없다. 하지만 에디터에서 HTML을 사용할 수 있어서 CSS의 display:none을 사용하면 대표 이미지처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걸리는 것이 에디터에서 HTML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HTML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빈번하게 사용한다. 특히 네이버 TV를 티스토리에 삽입할 때 동영상이 글에 나오게 할 때는 반드시 HTML로 삽입해야 한다. 만약 다른 방식으로 삽입하면 네이버 TV에서 그 동영상을 봐야 한다. 참고로 아래 영상은 HTML 블럭을 통해 삽입했다.

 


텀블러

 

텀블러를 들어 봤는지 모르지만 거기에 갖춰진 에디터는 너무 간단했다. 사진, 음악, 동영상 등만 아니라 HTML,마크다운도 가능하지만 무엇보다도 단순하다는 것이 문제였다.  SNS 에디터처럼 간단하다면 생각하면 된다. 티스토리에서 여러 기능을 접해 긴 글을 쓴 나에게는 맞기 않았다. 사진, 동영상 등을 올리고 짧은 글을 쓰는 사람에게 적당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워드프레스

 

도메인 등을 구입해서 워드프레스를 하는 것은 아니고 무료 호스팅에서 워드프레스를 한다. 그래서 워드프레스 에디터에 기본으로 설치된 것을 티스토리에 비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부족함을 플러그인 설치로 충분히 매울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비용 생각이 났다. 예로 글에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된다. 이것은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해결은 된 것 같은데 플러그인을 설치하려 용량이 부족할 것 같은 생각이 났다. 내가 300MB 공간에서 무료 호스팅을 하고 있다. 

 


에디터만 말하면 내 생각에 몇 년 간 티스토리 에디터에 적응되면 다른 블로그 에디터가 불편하여 티스토리 에디터가 그리울 것이다. 그러니 티스토리에 적응되기 전에 다른 블로그로 이사했으면 한다. 돌아올 가능성을 높일 것은 애드센스 등 많은 요소가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다른 블로그에 적응됐다면 티스토리로 이사 온 것을 후회할 수 있다.

 

다른 나라를 경험하면 우리나라가 치안이 좋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된다.


T 관계자(or K관계자)는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블로그로 가봐라 100명 중 85명은 돌아올 것이다.  괜히, 티스토리에 돈을 들여서 좋게 만들었는 줄... 무료로 이렇게 좋은 블로그 플랫폼... 일상 생활에서도 그렇듯이 대부분 10월 25일에 있었던 카카오 서비스 장애를 잊고 다시 티스토리로 돌아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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