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백.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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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부터 USB 메모리로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것을 고려하다가 USB 메모리 가격을 살펴봤다. USB 메모리 가격은 인터넷에서 만족스러웠다. 업체와 메모리 용량 등이 다양해서 좋다.


그런데 온라인이라고 항상 좋은 것이 아니다. 특히 섬이면 배송료가 문제이다. 섬지방이나 산간지방에 살면 공감될 것 같다. 구체적으로 적으면 온라인에서도 가격적으로 적당한 것은 찾아도 배송료에 추가배송료를 합치면 집 주변에서 사는 것과 비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지불한 추가배송료로 TV는 만원, 밥솥과 2G휴대폰는 3천원이었고 그 외 가벼운 것은 보통 2,500원의 추가배송료가 발생했다.


그리고 오프라인 USB 구매는 가격이 너무 비싸 포기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지방이면 제품도 다양하지 않고 비싼 제품만 있다. 인터넷으로 찾으면 메모리 용량부터 가격까지 정말 다양하다.




그런데 이번에 여기에서 찾은 USB 메모리 제품은 추가배송료를 받지 않은 무료배송이어서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온라인을 통해서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배송료가 물품값보다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만약 4,000원 하는 물품을 구입한다면 일반적으로 배송료가 5,000원이나 5,500원이 발생한다. 이런 가격이 나오는 제품은 집 근처에 가서 살 것이다. 만약 집 근처에 판매하지 않는다면 구입할 것이다. 경험상 집 근처에서 판매하지 않더라도 굳이 필요하지 않다면 구입하지 않게 된다. 그냥 손해 본다는 느낌이 든다.


인터넷 쇼핑을 하면서 느끼는데 무료배송에서 추가배송료가 추가되는 것이 항상 짜증난다. 섬에 살지 않으면 모를 것 같다. 근데 이와 비슷한 것이 있는 것 같다. 물건 가격에서 옵션을 선택하면 물품 가격이 상승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 예로 물품 가격은 만원인데 옵션을 추가하면 2만원이 된다. 그런데 웃긴 것이 옵션을 추가하지 않을 상황이다. 이것은 추가배송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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